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버스부터 UAM까지...대전역 미래환승센터 조성 '시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버스부터 UAM까지...대전역 미래환승센터 조성 '시동'

입력
2023.11.13 19:30
0 0

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국토연 주관 컨소시엄 선정
내년 11월까지 밑그림 마련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의 관문인 대전역에 조성하는 미래환승센터의 밑그림 마련에 본격 나섰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승센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협상을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대전역을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킬 미래형 환승센터는 1,500억 원이 투입돼 철도 선상 및 광장 일원 7만8,620㎡ 부지에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와 버스, BRT(간선급행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은 물론, 트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육적으로 연계한 최첨단 환승센터로 건립된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공모에서 평택, 강릉, 창원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역시 중에선 대전이 유일하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내년 11월까지 교통환승 시설과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역이 선정된 이유인 '국가광역 환승의 거점'이라는 입지 강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신교통수단 간 연계 이동성 강화와 대중교통 중심의 환승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용역에서 직접 투자하는 재정사업은 물론, 민간 개발, 민관 합동개발 등 여러 방식을 동시에 검토해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최적의 방식을 도출할 방침이다. 사업지 주변에 추진되는 도심융합특구, 서광장 재구조화,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UAM 등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속도 등을 반영해 1단계는 기존 교통수단, 2단계는 신교통수단 환승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교통, 건축, 도시계획, 신교통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이달 중 구성,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총괄계획단은 △적정 사업규모와 연계 가능한 교통수단 종류 및 시설 규모 △보행이동시설 배치계획 △주변 경관과의 조화, 랜드마크, 보행편의 등을 고려한 건축 디자인, 안전 및 이용 편의성 제고 방안 등을 중점 자문하게 된다.

이장우 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도시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첨단교통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