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충남 산불진압 경연대회 1위
천안시, 서산시, 홍성군 2~4위 차지
논산시가 충남에서 산불을 가장 잘 끄는 시군으로 뽑혔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3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논산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뒤를 이어 천안시와 서산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홍성군은 4위로 장려상을 받았다.
경연대회는 아산 신정호 주변 산림에서 열렸으며 도내 15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6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시군별로 1조 12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급수원에서부터 산불현장까지 진화 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완전 진화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매겼다. 논산시는 11분 52초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진화 장비의 숙련도와 팀원 간 협업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내 시군의 산불예방진화대원은 모두 1,357명이다. 각 시군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해 산불 발생 주의 지역에 배치해 산불 예방 활동과 초동 진압에 대응하고 있다. 충남의 산림 면적은 40만㏊로 도 전체 면적 중 49%를 차지한다.
이 대회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 발생 시 긴급 진화 태세를 점검하고, 산불 진화 능력을 키우려 마련된 경연 대회다.
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며 “24시간 산불진화 준비 태세를 갖춰 도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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