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전 대법관을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는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사법부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대구지법, 부산고법,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20년 3월 대법관 퇴임 후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지냈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데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도 1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윤 대통령은 사법부 수장 인선에 대한 고심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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