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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빈대 확산 막겠다"... 대중교통 방제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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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빈대 확산 막겠다"... 대중교통 방제 강화 지시

입력
2023.11.08 14:40
수정
2023.1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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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중교통 소독 등 강화

전국에서 빈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8일 오후 광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방역 관계자가 고열 스팀과 진공청소기 등을 사용해 지하철 내부에 살균과 살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전국에서 빈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8일 오후 광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방역 관계자가 고열 스팀과 진공청소기 등을 사용해 지하철 내부에 살균과 살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대중교통을 통한 빈대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버스와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 방지 및 방역·방제를 위한 주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먼저 철도 역사는 6일부터 방제 소독을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또 일반·고속 열차 내부 의자와 선반, 탁자 등에는 진공·고온 스팀 청소 및 질병관리청 지정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

공항에는 해외로부터의 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했고 공항 입국장과 환승 라운지 등 주요 구역의 특별 예방 소독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터미널 시설과 버스‧택시의 청결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업계·조합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방제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수유실(206개), 화물차 라운지(52개) 등의 시설에 대해 일제 방제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21일부터는 한국도로공사가 일일 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시설을 매개로 빈대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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