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원어치의 대형마트 상품권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각각 사기, 장물운반, 위조유가증권행사 등 혐의로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6일 사이 피의자들을 검거했고, 1명은 조선족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일당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상품권 판매소에서 10만 원짜리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판매소에서 유통된 상품권이 대형마트에서 결제를 거부당하자, 위조를 눈치챈 상인들이 최근 경찰에 피해를 신고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만 7억 원 상당이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5일 3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행∙유통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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