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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전남도의원 "전남형 만원 주택 보급 시기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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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전남도의원 "전남형 만원 주택 보급 시기 앞당겨야"

입력
2023.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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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대응 '우수 사례' 선정


차영수(전남 강진) 도의원

차영수(전남 강진) 도의원


전남도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위한 '만원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시기를 대폭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영수(강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35년까지 계획된 전남형 만원 주택 사업 기간을 대폭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전남형 만원 주택은 전남도가 연간 100호씩 2035년까지 목포시 등 5개 시와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군에 총 1,000호의 주택을 건립, 청년·신혼부부에게 최장 10년 간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에 제공한다.

만원 주택은 앞선 10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역 소멸 대응 우수사례로 발표해 전국 시·도지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차 의원은 "전남형 만원 주택 사업이 꼭 필요한 좋은 정책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남 시·군 대부분이 이미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사업 완료가 예정된 2035년이면 극단적으로 소멸에 다다른 시점일 수 있다"며 "지방 소멸 대응기금 확대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적정 시기를 놓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며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줄여 청년의 지역 유입을 유도할 정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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