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단체 22곳 시장·군수 참석
영천시청서 회의…지역 행사 홍보도
경북도내 22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참여하는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경북시장군수협의회)가 정기회의를 갖고 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등 6개 안건을 논의했다.
6일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시장과 군수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지자체의 예산 자율성 확보와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군 조정교부금의 배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특별 항목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화물 및 여객자동차의 주간주차 단속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경산시는 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확대를 건의했다. 청송군과 청도군은 각각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와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 확대를 요구했다. 울릉군은 수은이 함유된 폐계측기를 처리하는데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북도내 각 시·군의 지역 행사 홍보 시간도 마련됐다. 안동시는 낙동강 힐링로드 행사, 구미시는 라면 축제, 영천시는 보현삼댐 출렁다리 개통, 문경시는 새로운 대표상징물(CI)을 각각 알렸다. 이와함께 고령군의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념 행사와 봉화군의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울진군의 제6회 마린피아 전국바다낚시 대회 개최 등 축제도 각각 소개됐다.
이강덕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은 “최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자체 국장급 기구 설치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안이 의결돼 자치조직권이 확충됐다”며 “앞으로도 22개 시군이 함께 뭉쳐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다음달 상주시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