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 새만금 방조제에 체류형 관광시설 '챌린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총 1,443억 원의 민간 투자로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등이 조성된다.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1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 통합개발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7월 공모를 실시해 같은 해 12월 챌린지테마파크 주식회사가 시행자로 지정됐고, 이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합개발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진행됐다. 민간이 총 1,443억 원을 투자해 관광숙박시설, 문화·공연시설, 지역특산물판매시설, 유원시설 및 내부도로와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테마파크엔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 공연시설과 대관람차, 지역생산품 판매장 등이 설치된다.
올해 착공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유치와 함께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의결된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 방안'에 4가지 분야의 관련 대책을 담았다.
우선 오염물질 처리를 위해 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폐수 공동관로를 설치하는 한편,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물질안전원 산하 기술지원단을 신설하고, 사고 발생 시 익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합동 대응하기로 했다. △주변 오염도 현황 지속 모니터링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참여 협의체 운영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돼 전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