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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변상일, 박정환 누르고 결승3번기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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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변상일, 박정환 누르고 결승3번기 선착

입력
2023.11.05 08:34
수정
2023.11.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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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수만에 흑 불계승
생애 첫 명인 타이틀까지 한 걸음 남아
박정환은 패자조 결승행

변상일(오른쪽) 9단이 4일 경기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어에서 열린 제44기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있다. K바둑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변상일(오른쪽) 9단이 4일 경기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어에서 열린 제44기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있다. K바둑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제46기 SG배 명인전 결승3번기에 선착했다.

변상일은 4일 경기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변상일은 제44기 대회 이후 두 번째로 결승3번기를 치르게 됐다. 당시 변상일은 신진서 9단에게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준우승에 그쳤다.

변상일은 대국 후 “중반 좌상귀의 바꿔 치기는 불만이라고 봤다. 그 후 중앙에서는 수로 먼저 밀어왔으면 내가 조금 나빴을 것 같다. (다만) 실전진행은 된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바둑을 총평 했다.

박정환은 “실전에서 잘 될 수 있는 모양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해를 봤다”며 “패를 하는 것도 간과했다. 패가 강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 패를 하고 나서는 어떻게 뒀어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로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박정환은 패자조 준결승(신진서 9단·박지현 5단) 승자와 10일 맞붙는다. 만약 이 대국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15일부터 펼쳐지는 결승3번기를 통해 변상일에게 설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박정환 역시 아직 명인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없다. 제43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명인전에서 그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박정환은 “패자조로 떨어졌으니 마음을 비우고 둘 것”이라며 “허무한 바둑을 두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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