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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10월 수출 '역성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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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3개월 만에...10월 수출 '역성장' 탈출

입력
2023.11.01 09:16
수정
2023.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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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월 수출입 동향

지난달 26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지난달 26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10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6억 달러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늘어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수출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와 무역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건 20개월 만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인 -3.1%를 기록하며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자동차(+19.8%), 일반기계(+10.4%), 가전(+5.8%), 선박(+101.4%), 디스플레이(+15.5%) 등도 3개월 이상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가스(-54.3%), 석탄(-26.1%) 등 에너지 수입이 22.6% 줄어 전체 수입액 감소를 이끌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우리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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