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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뚫렸다... 창원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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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뚫렸다... 창원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입력
2023.10.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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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경남도 제공

30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umpy skin)병의 첫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축산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을 방문한 수의사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경남도는 확진 통보를 받은 직후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29마리를 전량 살처분했다. 살처분한 소는 침출수 등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농장 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 간이 저장소에 매몰했다. 또 24시간 동안 도내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리고, 10km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 454곳 2만 마리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 백신접종,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소 농가에서는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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