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직원·가족 315명 참여
칠곡·영주·예천서 1박2일로
숲길 걷고 다도체험에 명상
포스코그룹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포스코휴먼스가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경북 칠곡군과 영주시, 예천군 등지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14일에 이어 28일,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칠곡군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직원들과 가족이 함께 숲에서 휴식 시간을 보내는 ‘패밀링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가졌다.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포스코휴먼스 포항 클리닝센터와 광양 클리닝센터의 장애 직원 및 가족 53명이 참여했다.
패밀링 포레스트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구성했고, 멘토 직원들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포스코휴먼스 직원과 가족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 숲길을 걷고 산림 자원과 연계한 심리 치료와 건강증진, 숲해설가 직무 등을 체험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영주시와 예천군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달 7일부터 이어져 총 8차례로 나눠 마련됐고, 포스코휴먼스 내 사무와 IT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262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1박2일간 숲길을 걷고 다도와 명상, 수(水)치료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코휴먼스 한 직원은 “맑은 공기에 살아 숨쉬는 숲 속에 서 있는 것만으로 심신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며 “동료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해 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12월, 포스코그룹이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최소 10명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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