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닭가슴살 패티 버거 4종 300원 인상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빅맥 등 3.7% 인상
최근 먹거리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맘스터치는 31일부터 닭통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 4종(휠렛버거, 화이트갈릭버거, 딥치즈버거, 언빌리버블버거)의 가격을 3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단품 휠렛버거는 4,400원에서 4,700원이 된다.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하는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맘스터치는 3월에도 햄버거 등 43종의 가격을 올렸는데 싸이버거는 이때 4,300원에서 4,6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맘스터치는 이번 버거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국내 닭가슴살 공급 불안정을 꼽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원래 국내에서는 닭다리살에 비해 닭가슴살 수요가 떨어져 국내산 닭가슴살 패티 공급이 불안정했는데 최근 두 달 사이 닭가슴살 공급 가격이 40%나 뛰었다"며 "가맹점주들과 상의 끝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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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맥도날드 역시 11월 2일부터 빅맥을 포함해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2월 빅맥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4% 올린 지 8개월 만이다. 맥도날드 측은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으나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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