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왼쪽 네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도요나가 아츠시(왼쪽 다섯 번째) 중소기구 이사장이 26일 오전 일본 도쿄 중소기구 사옥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도쿄 중소기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는 2004년 기존 중소기업사업단을 개편해 만들어진 일본 중소기업정책 집행 기관이다. 현재는 공제사업, 판로지원, 경영애로지원, 가업승계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일 중소기업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교환 등 분야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2024년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J-GoodTech'와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27일에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에서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본은 1960년대부터 전문 교육기관 중소기업대를 세우고 2세 경영자들이 기업 현장에 나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협력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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