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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26일 태국과 올림픽 예선 첫 경기...반드시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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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26일 태국과 올림픽 예선 첫 경기...반드시 승리해야

입력
2023.10.25 17:22
수정
2023.10.25 17: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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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왼쪽에서 네 번째)과 케이시 유진 페어(왼쪽에서 세 번째) 등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월 1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지소연(왼쪽에서 네 번째)과 케이시 유진 페어(왼쪽에서 세 번째) 등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월 1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6일 태국과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올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벨호'는 이번에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한다. 이후 29일 북한, 다음 달 1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0위, 태국은 46위, 중국은 15위다.

한국은 무조건 조 1위를 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는 데 수월해진다. 3개 조로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가 4강에 오르고, 조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에게 나머지 한 자리가 돌아간다. 내년 2월 4강전을 치른 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파리행 티켓 2장을 챙기게 된다. A조에는 호주·대만·필리핀·이란이 포진했고, C조는 일본·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가 속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 북한과 중국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북한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에서 만났으나 1-4로 대패했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있었지만 북한은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북한과는 2005년 8월 동아시아컵 승리(1-0) 이후 18년간 13차례 격돌(2무 11패)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중국에 대한 기억도 좋지 않다. 2021년 4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만나 1, 2차전 합계 3-4로 밀려 올림픽 본선행 진출권을 놓친 바 있다. 지난해 2월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전반 2-0으로 앞서다 결국 2-3으로 역전패했다. 중국과 상대 전적도 5승 7무 29패로 열세다. 한국은 2015년 동아시아컵 승리 이후 8년 동안 중국전 승리(3무 6패)가 없다.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1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1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벨호'는 지난 8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8강에서 북한에 져 짐을 쌌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한 건 25년 만의 일이었다.

최근 부진을 만회하려면 파리행 티켓이 간절하다. 2019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 역시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은 했지만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우선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태국과는 10차례 격돌해 7승 1무 2패로 우세하고, 최근 만날 때마다 3골 이상 승리를 거둬 희망적이다. 다만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빠져 정설빈(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베테랑 지소연(수원FC), 혼혈 선수이자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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