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수하식수협·멍게수하식수협
친환경 소금 염:미간 사용
친환경 소금 전문업체 에코솔트㈜와 경남 통영의 굴수하식수협(굴수협), 멍게수하식수협(멍게수협)이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 제휴에 나서기로 했다.
2020년 설립된 에코솔트는 전남대 산학협력사업단으로부터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고 간수를 대폭 줄이는 가공처리 특허기술인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 공법을 이전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고,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최고 식품산업상’을 수상했다.
굴수협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청정해역으로 평가받은 지정해역에서 고품질의 굴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굴수협은 방사능이나 각종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도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고 간수를 대폭 줄여서 쓴 맛을 없앤 ‘염:미간’을 모든 제품에 사용키로 했다.
에코솔트는 이날 멍게수하식수협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멍게는 바다의 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웰빙 수산물로 멍게수협은 소비자들께 친숙히 다가가기 위해 활, 냉동, 알멍게, 양념멍게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출시해 판매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수산업계에도 ‘영호남 상생’의 길을 넓혔다는 데 대한 기대도 크다. 청정해역 남해안을 대표하는 영남의 수협들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신안 해역의 천일염을 특허공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소금을 생산하는 호남의 에코솔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다양한 수산물 가공제품의 개발·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식품 관련 산업 분야에 건강한 소금을 공급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식품산업의 고급화에 기여하겠다"며 "고품격 최고품질의 천일염을 공급하여 K-Food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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