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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년 경북도서관 방문객 해마다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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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년 경북도서관 방문객 해마다 큰 폭 증가

입력
2023.10.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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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에 디지털자료실, 어린이도서관, 문화교실 등 갖춰
2019년 6만, 지난해 22만 명…대표 도서관 자리매김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참가한 북페스티벌이 경북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참가한 북페스티벌이 경북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청신도시에 문을 연 경북도서관의 방문객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도내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서관은 2019년 11월13일 9,500㎡ 터에 4층 규모로 개관했다. 디지털자료실 강당 문화교실 자료실 어린이도서관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종이도서 전자책을 포함 총 21만919권을 소장하고 있다. 도민의 독서생활화를 위해 매년 4만 권의 장서를 확충한다.

이용객도 매년 늘어 2019년 개관 당시 6만1093명이던 방문객이 코로나19가 한창 극성이던 2021년 12만2,862명, 지난해에는 22만1762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9월 말 현재 20만5,150명이 방문해 작년 방문객 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서관은 개관 5년 째를 맞는 동안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기획전시실, 북카페, 독서동아리, 강당, 문화교실, 열람실 등으로 구성해 모든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와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함으로서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평생학습공간 역할로는 △성인 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전시실에는 연 10회 자체·협업 전시 △다양한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과 공연 △북가락 아카데미에서 책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유쾌한 강의 △경북 최대 책 축제인 경BOOK페스티벌 △저명 인사 초청 북토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서기기 대여 서비스, 북가락 문화아카데미, 북콘서트, 도서관 주간 행사 및 독서의 달 운영, 어린이 창작 동화책 연극 등 많은 공연 행사 축제로도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경북도서관의 노력은 중앙에서도 인정해 지난 18일에는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북도는 경북도서관 외에도 찾아오기 쉬운 도서관 조성과 지역별 문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공사 중인 공공도서관 9개관, 공사 완료 후 개관을 앞둔 3개관 등 12개관이 모두 개관하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총 84개관으로 전체 공공도서관 1,236개관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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