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국제기구 등 체험 부스와 포럼·공연 준비돼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세계시민교육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 문화 다양성 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인 세계시민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시민교육은 2015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본격 시작됐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2시 열린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시민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얘기한다. 행사 이틀째에는 ‘지역 기반의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장이 좌장으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간볼드 바산자브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대표,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총장, 바폰 파크루딘 녹색기후기금(GCF) 수석매니저, 이장익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유엔 국제연합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스탠퍼드대학 연구센터, 인천항만공사, 앰코코리아, 한국조지메이슨대,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70개 기관과 기업은 행사 기간 ‘세계 속 인천, 인천 속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과 주한 몽골ㆍ중국 대사관의 문화 공연을 비롯해 방탈출, 포토존, 사행시 짓기 등 이벤트도 준비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교육 과정과 지역 자원, 국제교류, 외국어교육과 연계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고, 지속 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 책임 있는 세계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