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문화적 가치 확립 등 기대
전북 부안군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고려청자 학술조사 연구 대행 협약을 채결하고 17일 개토제(토지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부안 유천리‧진서리의 고려청자 가마터(窯址)는 39만 5,021㎡에 달하는 면적에 13개 구역 77개소의 가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부안 고려청자 요지가 사적으로 지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군은 이를 기념해 향후 5년간의 장기 학술조사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안 고려청자의 진정한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통해 부안 고려청자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안 고려청자 유적과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성을 학술적으로 명확하게 규명함으로써 고려 중기 상감청자의 메카인 부안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밀 조사를 통해 가마터가 남아있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문화재 지정구역 해제 및 축소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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