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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리 방위산업, 무에서 유 창조하며 새 역사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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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리 방위산업, 무에서 유 창조하며 새 역사 쓰는 중"

입력
2023.10.17 11:36
수정
2023.10.17 14: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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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사
항공 우주·AI 기술 중요성도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행사장에 전시된 초음속 전투기 KF-21, 한국형 방공체계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서울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며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사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우주 기술 및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도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항공우주산업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군 작전의 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엔 34개 국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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