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근대화 거리 등 '원도심 야행' 하루 200여명 참가
21일, 내달 4일·11일 3차례 더 진행
영주시가 원도심과 근대화거리를 투어 관광 코스로 활성화 하기 위해 처음 시도한 '원도심 야행' 프로그램이 예약 매진 등 성과를 거뒀다.
17일 시에 따르면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3 영주 원도심 야행'을 제목으로 14일 진행한 투어 관광 프로그램에는 가족 연인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3차례로 나눠 중앙시장에서 출발해 후생시장의 근대역사문화박물관을 관람하고 후생시장 마당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추억 놀이를 즐겼다. 한우숯불거리에서는 영주한우 숯불구이를 맛보았고, 근대역사 문화재인 제일교회 풍국정미소 영광이발관 관사5호·7호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관사골 할매떡방마을센터에서는 떡을 만들어 보기도 했고, 부용대 포토존에서 야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등 3시간 동안 투어했다.
행사에 참가한 40대 시민은 "아이가 처음 해보는 딱지치기를 너무 재미있어 하고 떡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제일교회의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부용대에서의 버스킹 공연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21일과 다음달 4일·11일 3차례 더 원도심 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어 예약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및 유선전화(054-851-718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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