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합의
NASA고다드 우주비행센터방문, "우주항공청은 관련된 모든 기능 통합관리해야"
경남도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이하 경남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박10일 간 미국 동부(워싱턴 D.C. 및 메릴랜드주)에서 서부(캘리포니아주)까지 미국 대륙을 가로지른 해외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지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를 광역자치단체장 최초로 방문해 메러디스 맥케이(Meredith Mckay) 부국장보를 만나 젊은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중앙정부와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메킨지 리스트럽(Makenie B.Lystrup) 센터장으로부터 센터 기능과 조직 및 주요연구 프로젝터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 자리서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모든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나사(NASA)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소통채널을 확보했다.
경남대표단은 친선결연 32주년을 맞이한 메릴랜드주를 방문해 웨스 무어(Wes Moore) 주지사와 우주항공산업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격년제 상호 교류 방문과 지역기업 간 상담회, 국제공동 연구개발 등 우주항공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지사는 조현동 주미국대한민국대사와 우주항공산업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경남과 우주항공청, 메릴랜드주와 미 항공우주국(NASA)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경남대표단은 LA에서 재미-경남상공인 간담회와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도 참석해 해외동포 역량을 활용한 해외 자치단체와 재계, 학계 인사들과의 교류방안 모색 등 지역 산업의 전략적 발전방안과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경남대표단은 LA에서 경남 수산물 수출기업 아라F&D와 미국 펩코 등과 33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그워너그룹과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426억 원의 투자와 31명을 채용하기로 투자협약을 맺었다.
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도내기업 중 장생도라지, 인팩그로벌, ㈜대영수산식품 등 10개사에서 540만 달러에 이르는 협약을 체결해 미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해외출장을 통해 NASA(나사), 메릴랜드주와 우주항공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주항공산업, 투자유치와 관광 홍보, 기업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공모델을 도정에 접목함으로써 경남 경제 도약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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