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각국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 등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에 속한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SK그룹이 밝혔다.
이날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카리스 대통령 및 에스토니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이날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스토니아 국부 펀드 스마트캡의 혁신 기업 투자에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12일에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그레나다·벨리즈·수리남·세인트루시아·앤티가바부다·자메이카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갖고 농업·ICT·관광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카리콤에 대해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으로 보고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각국 대표들과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16일부터 사흘 동안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SK그룹의 경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