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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친 게이였다"…'나는 솔로', 베일 벗은 1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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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친 게이였다"…'나는 솔로', 베일 벗은 17기

입력
2023.10.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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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7기, 솔로 나라 입성
첫인상 선택 진행

'나는 솔로'에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 17번지에 입성한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SBS 플러스·ENA 캡처

'나는 솔로'에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 17번지에 입성한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SBS 플러스·ENA 캡처

'나는 솔로' 17기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는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 17번지에 입성한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연세대 학사, 서울대 석사라는 학력을 공개했다. 그는 "주체적으로 멋있게 살고 싶다. 제가 같이 사는 분과 멋있게 늙고 싶다"는 로망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입성한 영호는 '전국노래자랑' 고흥 편에 출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발산했던 과거를 셀프 폭로했다. 또한 "도립병원에서 당직의로 일하고 있다"며 반전 직업을 밝혔다. 영호는 "꽂히면 직진한다"며 향후 한 솔로녀에게 제대로 꽂힌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였다.

187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영식은 "특이한 직군이다. 남들보다 고소득이다 보니 부동산 투자도 한다"고 놀라운 커리어를 예고했다. 뒤이어 솔로 나라 17번지에 합류한 영철은 제작진에게 명함을 건넸다. 또한 '나는 솔로' 1기부터 철저하게 분석한 준비된 면모를 보여줬다.

깔끔한 외모로 등장한 광수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 핑크색 염색머리로 파격 등장한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전남대학교 응급실 촉탁의라고 밝혔고 캐나다 로키산맥부터 미국,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솔로남인 상철은 라운지 바를 운영하다 취업했다는 독특한 이력과 함께 자신이 누나 셋을 가진 막내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이 차례로 입성했다. 첫 번째로는 영숙이 등장했다. 대학교에서 암 치료 관련을 연구 중인 연구교수라는 영숙은 "사귈 때까지 일주일이 안 걸리지만 금방 식지도 않는다. 불 같은데,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뜨거운 연애관을 밝혔다. 정숙은 "최근 연애는 10년 전이고, 3일과 3개월 정도 (두 번) 사귀었다. 진정한 사랑은 아직 못 해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발랄한 성격의 순자는 "얼굴은 안 가리고 키 딱 하나만 봤다. 지금은 174cm 이상이면 된다.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남자친구가 게이였다"고 전했다. 스타일리시한 매력의 영자는 "연애 경험은 2번인데 1개월, 3개월 사귀었다"며 "최종 목표는 결혼"이라고 말했다.

옥순은 2년 반 전 사전 미팅을 거쳐 '나는 솔로'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토익 강사 출신으로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았다는 그는 자신이 사업을 맡은 후 매출이 100% 이상 늘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현숙은 회계사로, 댄스를 즐기는 반전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이어 "빨리 결혼해야 한다. 늦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괜찮은 사람도 없고 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12명의 솔로 남녀가 모두 입장한 가운데 솔로 나라 사상 최초로 남녀가 동시에 하는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은 첫인상이 좋은 남자의 얼굴 스티커가 붙은 사과 반쪽을 베어 먹기로 했다. 솔로남들은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서 호감녀에게 전달하게 됐다. 여기서 상철은 정숙 순자 현숙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남에 등극했다. 영숙과 영자는 영수를, 옥순은 광수를 선택했다.

솔로녀들 중에서는 영숙과 순자가 2표를 받았다. 영수 영철이 영숙을 선택했으며, 영호와 영식은 나란히 순자에게 호감을 보였다. 인기남 상철은 현숙을, 광수는 정숙을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사과에 붙어 있는 사진 속 광수의 분홍색 머리를 보고 한 발 후퇴했던 정숙은 그가 자신을 첫인상 선택에서 택한 것을 알게 되자 "전 절 좋아해 주시는 분이 좋다"며 후회했다. 0표를 받은 영자와 옥순은 "첫인상이니까 말 그대로 크게 영향 있는 건 아니다" "예상은 했다. 익숙하다" 등의 말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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