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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야권과 전시 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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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야권과 전시 연정 합의

입력
2023.10.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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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제2야당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 얼굴이 반씩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1년 3월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제2야당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 얼굴이 반씩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야권과 전시 연정을 구성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제2야당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양측은 비상 정부와 전시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요아브 갈란트 현 국방부 장관이 '전쟁 관리 내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중 운영될 전시 내각은 전쟁과 관련 없는 법안은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전쟁 문제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참관인(옵서버)으로는 론 더머 전략부 장관과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 국방군 참모총장이 참여한다. 이스라엘 야권을 대표하는 제1 야당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이번 연정에 합류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참여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연정을 가리켜 "지난 7일 기습 공격 이후 이날까지 1,200명의 이스라엘인의 목숨을 잃게 한 하마스의 참혹한 공격에 대한 조치"라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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