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정규리·김지성, 미 조수빈·장다연
202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채원(21·서울 진)씨가 최고 영예인 진(眞)의 왕관을 썼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환경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인재 발굴의 장'을 표방하며 치러졌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화 이후 처음 열린 대회 현장엔 본선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이 수백 개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보스턴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최채원씨가 차지했다. 자신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글로벌 여성리더’를 꼽은 최씨는 경선 과정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보여줘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래희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미술감독 겸 아티스트라고 한다.
선(善)의 영광은 정규리(25∙강원 진∙인천대 패션산업학과)씨와 김지성(27∙서울 미∙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전공)씨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스스로를 '육각형 인재'로 소개했고,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김씨는 사회 현상에 대한 솔직하고 야무진 답변을 해 주목 받았다.
미(美)는 조수빈(26∙경남 진∙인하공전 항공운항과)씨와 장다연(22∙대구 진∙영남대 영어영문학과)씨가 차지했다. 특별상인 비너스상과 올스타상은 원조현(26∙경기인천 진∙미시간주립대)씨와 김조희(26∙울산 미∙동국대 일반대학원 연극학과)씨가 각각 받았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핵심 주제로 내세우며 미래 세대를 이끌 여성 리더 발굴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 대회의 녹화방송분은 13일 오후 8시 ENA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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