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 정규 5집 '팩트 체크' 발매...1년여 만 새 정규
태용 "초심으로 돌아가서 준비한 앨범"
NCT 127은 6일 오전 서울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고민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정규 5집으로 돌아왔다.
NCT 127은 6일 오전 서울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NCT 127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팩트 체크(Fact Check)'는 전작 이후 9개월 만의 새 앨범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1년 1개월여 만의 신작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도영은 "가장 NCT 127다운 앨범"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총 9곡의 수록곡이 담긴, 저희들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가장 NCT 127다운 앨범"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에이요' 이후 9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NCT 127은 이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 섞인 컴백 소감을 전했다.
쟈니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고, 재현은 "이번 앨범은 정말 세상에 NCT 127의 색깔과 실력을 '팩트 체크' 해주기 위해서 준비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번 앨범에 대해 '가장 NCT 127다운 앨범'이라고 말했던 도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저희다운게 뭘까'를 생각해 봤는데 음악이 주는 열정과 떼로 나와서 멋있게 춤추는 모습이 저희만이 보여드리는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런 모습이 이번 신곡에서 잘 보여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가장 'NCT 127다운 앨범이자 곡'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NCT 127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마음가짐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태용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저희끼리 단단해진 마음으로 임했던 앨범이었다. 조금 더 열정이나 초심이 있었을 때로 돌아가서 준비한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7주년, 유혹과 고민 많아"
NCT 127의 남다른 마음가짐은 올해 이들이 맞이한 7주년과도 맞닿아있다. 아이돌 그룹에게 '7주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지점인 만큼, NCT 127 역시 올해 많은 고민을 거듭해왔다는 설명이다.
태용은 "멤버들도 올해 초부터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유혹도 많았고 갈피를 못잡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그 때 '아 NCT 127은 NCT 127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 저희 멤버들이 있기에 저희 모두가 여기에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분들의 7주년이 중요하긴 하지만 저희는 그보다도 더 단합력이 좋았던 것 같다. 서로를 믿고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크는 "아까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7주년, 올해는 저희가 이 일에 얼만큼 진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얼만큼 이 팀에 진심이고, 무대 하나하나에 진심인지를 조금 더 확인시켜줬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올해 제일 많이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라며 "그래서 나온 게 이번 앨범 '팩트 체크'"라고 전했다.
이어 도영은 "연차가 연차인 만큼 이것저것 고민도 많은 시기라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런 시기에 나오는 이런 앨범이 저희에게도 다짐이었고 저희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을 선정할 당시에도 다른 의미가 있고 조금 더 마음을 담고 그런 느낌의 곡들 보다는 저희가 잘할 수 있고 원래 멋있게 해오던 곡들을 만들어보자는 선택으로 이번 앨범을 냈다. 저희의 7주년, 지금의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서 앨범에 조금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홍보대사? 시켜 준다면 열심히"
타이틀 곡 '팩트 체크 (불가사의; 不可思議)'는 강렬한 메인 신스 루프와 아프로 리듬이 어우러진 리드미컬한 댄스 곡이다. NCT 127을 영원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 불가사의에 빗대에 '우리를 팩트 체크 해 봐도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고, 우리는 잘 나간다'라는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신곡에 대해 해찬은 "어떻게 이 곡을 퍼포먼스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던 곡이다. 정말 페스티벌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타 역시 "축제같은 바이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즈니들과 이 노래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팩트 체크' 뮤직비디오에는 NCT 127의 정체성이기도 한 서울 곳곳의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이에 현장에서는 서울 홍보대사를 노린 선택이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정우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해볼 의향이 있다.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영 역시 "서울의 다양한 장소가 담겨있는 만큼 해외에 계신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보시고서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서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서울 홍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 있는 앨범, 기록 기대 돼"
NCT 127이 이번 활동으로 목표하는 성적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도영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 저희의 연차가 점점 쌓이면서 생각도 많아지는 이 시점에서는 어떤 성적이 저희에게 주어져도 저희가 내는 앨범이 팬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활동 자체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면 성적보다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태용은 "저는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있어서 어떤 기록이 나올지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를 안한다는 건 정말 거짓말이고,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쥐어짜서 하고 있으니까 좋은 기록이 나오면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태용은 "저희도 앞으로의 비전이나 추후의 계획이라던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걱정도 하고 있는데, 멤버 개개인이 정말 순수하게 무대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것들을 팬분들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의 저희의 행보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NCT 127 정규 5집 '팩트 체크'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같은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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