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국가대표 주성현(22·대한주짓수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성현은 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69㎏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투브덴타르바 초이잼츠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성현은 4-2로 앞서다 4-4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어드밴티지(3-1)에서 앞서 승리했다.
주성현은 이날 매 경기마다 접전을 펼쳤다. 요르단의 압델카림 알라시드와 16강전에서 2-2 동점을 이뤘으나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앞서 8강에 진출했고, 싱가포르의 림 노아 티안 런도 어드밴티지로 제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주성현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누르즈한 바티르베코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분 43초 만에 서브미션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주성현은 귀중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재영(26·대한주짓수회)은 32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48㎏급에 출전한 김시은(23·대한주짓수회)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자 62㎏급에 나선 한현우(31)와 서석현(27·이상 대한주짓수회)은 각각 32강,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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