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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그만보라"는 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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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그만보라"는 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입력
2023.10.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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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존속살인 혐의로 영장 신청 방침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3일 오후 9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버지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꾸중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침대에 누워있던 아버지를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목격한 A씨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주변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무직 상태인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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