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도청서 한글 대잔치 열려
샘 해밍턴 사회로 외국인 청년 400명과
경북의 한글문화유산 등 주제 토크쇼
도내 외국인 유학생과
이철우(왼쪽 2번째) 경북도지사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4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공연장)에서 열린 경북도 한글 대잔치에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1번째) 사회로 토크쇼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10일까지 1주일을 '경북도 한글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한글사랑 저변확대를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경북도 제공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북의 한글문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4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한글 대잔치’를 비롯, 10일까지 7일간 운영하는 ‘경북도 한글사랑 주간’에 한글문화 유산 홍보와 한글사랑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는 4일 도청 동락관(전시ᆞ공연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한글문화ᆞ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400명을 특별초청해 경북의 한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토크쇼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 지역대학생들이 꾸민 ‘한글문화공연’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에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진행자로 나서 ‘한글의 본향-경북, 세계에 알리다!’를 주제로 이철우 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2명과 함께 경북과 한글의 인연, 한글문화유산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경북도의 U-시티 프로젝트, 광역비자제도 등을 함께 소개하며 많은 청년이 경북에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4~7일 경상북도 한글사랑 주간을 운영한다. 4일 한글 대잔치와 함께 안동시 일원에서 아름다운 한글사랑 캠프를 연다. 한글문예대전과 한글 활용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글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과 한글의 우수성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깊었다”며 “한글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한글을 전 세계로 전해 한글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산업을 키워 경북의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