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기여 47명 표창
정보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온 실버 유튜버와 15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70대 어르신 등이 서울시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노인의 날(10월 2일)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 16명과 어르신 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5곳,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 등 47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모범어르신 분야에선 2008년부터 결식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 중인 73세 한안수씨, 동네 음식점 대표들과 함께 음식 지정기부 약정에 참여하고 겨울철 홀몸어르신을 위해 현금을 기부한 73세 김철중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구독자 7,000명을 거느린 서초구 시니어 유튜브 채널 ‘할마할빠 이야기’ 진행을 맡고 있으며, 실버 영상 제작 특강 강사로도 활동한 71세 고영희씨, 1990년부터 노인복지관과 노인인력개발원에서 근무하며 치매인식개선사업과 비대면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 64세 민진암씨 등은 노인복지 기여자 분야에서 상을 받는다.
노인복지 기여단체로는 2011년부터 노인성 질환 어르신에게 주ㆍ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한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 1997년부터 27년간 강서구 방화 1ㆍ3동에서 밑반찬 조리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신교회 등이 뽑혔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노인분을 존중하고 예우하고자 매년 법정 기념일에 맞춰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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