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림엑스포 관람객 40만 돌파
추석 연휴 나들이 인파 몰려 성황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숲의 역할을 제시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객이 40만 명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내낸 좋은 날씨가 이어진 데다, 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볼거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는 3일 “지난달 22일 개막 이후 3일 낮 12시까지 41만 650명이 고성과 속초, 양양, 인제 등 설악권에 차려진 엑스포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만 2만 5,796명이 입장하는 등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엿새 동안 32만 411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조직위는 파악하고 있다. “온ㆍ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이 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얘기다.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최영찬(47)씨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우는 다양한 정보와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말했다.
실제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한 행사장 곳곳을 비롯해 랜드마크인 솔방울 전망대, 대형 스크린(40m×30m)에 각종 증강현실(AR)을 선보인 푸른지구관을 다녀온 방문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연휴를 맞아 펼쳐진 어린이 환경콘서트와 국군의 날 특별콘서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5일부터 이틀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문학 심포지엄 등 폐막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조직위는 22일 폐막까지 관람객 1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3,200억 원이다.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한글날 연휴와 단풍철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안전과 편의,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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