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미쓰비시(Mitsubishi)는 최근 연이은 ‘개발 역량’의 부족, 그리고 빈약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인해 전세계 여러 시장에서 그 입지를 잃어가는 모습이다.
어려운 환경을 타파하기 위해 르노, 닛산 등의 차량을 빌려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있지만 ‘브랜드의 상황’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쓰비시가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을 위한 픽업트럭, ‘트라이톤(Triton)’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1978년, 초대 모델 데뷔 이후 어느새 6세대를 맞이한 트라이톤은 어떤 차량일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더하다
새로 데뷔한 6세대 트라이톤은 말 그대로 특별한 이미지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몇 년 전부터 제시된 미쓰비시의 독특한 디자인 기조를 더욱 강렬히 드러내며 도로 위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먼저 공개된 XRT 컨셉을 그대로 계승하는 독특한 프론드 엔드와 세 부분으로 구분된 헤드라이트, 그리고 견고한 느낌을 강조한 바디킷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스키드 플레이트, 그리고 진입각 등을 고려한 구성은 말 그대로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픽업트럭에 걸맞은 높은 보닛 라인, 넉넉한 휠하우스는 물론이고 높은 지상고 등은 차량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미쓰비시 및 랠리아트 브랜드를 통해 제시된 다채로운 악세사리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을 능숙히 구현한다.
측면은 픽업트럭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보닛과 캐빈, 그리고 데크 공간을 선명히 구분하고 다부진 이미지를 연출하는 각종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깔끔한 디자인의 휠을 마련했다. 후면에는 세로형 램프가 균형감을 더한다.
직관적인 구성의 픽업트럭
트라이톤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직선적이고 우수한 사용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그리고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타입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조합한 계기판을 통해 차량 주행 정보 및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누릴 수 있고, 옵션에 따라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을 더할 수 있어 경쟁력을 높였다.
넉넉한 체격을 가진 만큼 1열 공간과 2열 공간 모두 만족스러운 거주 공간을 제시한다. 고급스러운 시트는 아니지만 성인 남성 네 명을 능숙히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사양에 따라 추가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이와 함께 실내 곳곳에는 다채로운 수납 공간,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 더해졌다. 참고로 스마트 기기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USB A 타입 및 C 타입 포트가 다양히 마련됐다.
데크 공간 역시 준수하다.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적재 능력을 갖췄으며, 적재 하중 및 견인 능력 역시 준수히 마련됐다. 더불어 데크 공간의 높이를 기존 모델대비 45mm 낮춰 전체적인 사용성을 높였다.
디젤 엔진을 앞세운 트라이톤
동남아시아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호주, 그리고 일본 등의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트라이톤은 우선 디젤 엔진을 앞세워 효율성 및 운영의 합리성을 강조한다.
트라이톤의 보닛 아래에는 4N16으로 명명된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직렬 4기통 2.4L 터보 및 트윈터보 레이아웃을 가진 이 엔진은 셋업에 따라 148마력부터 204마력까지 다양한 출력, 그리고 우수한 토크를 제시한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와 수동 변속기가 제공되며 이지 셀렉트 4WD와 슈퍼 셀렉트 4WD-II로 명명된 4WD 시스템을 마련했다. 소비자는 두 구동계를 선택,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형, 주행 환경에서 능숙한 운영을 약속한다.
이를 통해 트라이톤은 2H, 4H 4HLc, 4LLc 및 온로드 주행 모드 등 일곱 개의 드라이빙 및 구동 모드를 마련했다. 더불어 HDC와 HSA 등과 같은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차량 가치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능동형 안정성 및 트랙션 컨트롤(ASTC)을 기본적으로 장착해 주행 전반의 안정도를 높이고, LSD를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더욱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양도 충실한 모습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이고 전방충돌경고, 차번변경 및 유지 그리고 사각지대 경고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이 더해져 일상 속에서 보다 쾌적한 주행을 약속한다.
모터스포츠로 시작되는 트라이톤의 행보
미쓰비시 새로운 트라이톤을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를 오는 8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아시아 크로스 컨트리 랠리(Asia Cross Country Rally, AXCR)’에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팀 미쓰비시 랠리아트 이름 아래 차야폰 요타(Chayapon Yotha)와 리파트 성카르(Rifat Sungkar) 그리고 카츠히코 다쿠치(Katsuhiko Taguchi)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마련해 기대감을 더했고, 실전에서도 '트라이톤'의 매력을 입증했다.
미쓰비시는 새로운 트라이톤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악세사리를 출시, 트라이톤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024년, 일본 시장에 트라이톤을 재출시, 픽업트럭의 성장에 힘을 더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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