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범친이재명계 3선 홍익표(56·서울 중·성동갑)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남인순(3선·서울 송파병)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홍 의원과 남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을 제치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건강이 어려운 가운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시간에 선거를 한다는 게 마음이 편치 않다"며 "그런 만큼 당대표님의 기각을 기원하면서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 한 분 한 분과 잘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당은 하나의 원팀"이라며 "총선에서 값진 결과가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으나 당시 비이재명계 박광온 의원(전 원내대표)에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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