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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마리 지켜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화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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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마리 지켜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화천 '비상'

입력
2023.09.26 01:09
수정
2023.09.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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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2개월 만에 또 감염 농가 발생
1569마리 매몰 처분, 철원 확산 방지 총력

지난 3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도내 한 양돈농가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도내 한 양돈농가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했다. 강원지역 양돈 농가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온 건 7월 19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잦은 비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로부터 오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4마리가 전날 ASF 양성반응을 보여 살처분과 차단방역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 1,569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반경 10㎞ 방역대 내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방역대 내엔 2개 농가가 4,000마리 돼지를 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강원 지역에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철원군(13만3,094마리)까지 바이러스 퍼지지 않도록 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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