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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난 한덕수 총리…"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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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난 한덕수 총리…"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기대"

입력
2023.09.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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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시진핑, 항저우AG 계기 회담
"고위급 교류 소통 지속해야"

한덕수 총리가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도착한 현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중국 CCTV 화면 캡쳐

한덕수 총리가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도착한 현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중국 CCTV 화면 캡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관계는 상호 존중, 호해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주석과 만나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활한 지속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도 기원했다.

한 총리는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과제로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고조 △세계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달한다"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이 있었다. 최근 리창(李强) 총리 회담에 이은 오늘 면담을 뜻깊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시 주석은 한 총리를 맞이하며 "한중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으로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한중관계 안정이야말로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같이 밝히며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시대와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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