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교사 폭행한 중학생 전학 처분

교권보호위, 교사?학생 분리 조치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를 폭행해 전학조치 됐다.

2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한 지역의 중학교에서 학생 A군이 수업시간에 교사를 주먹으로 위협한 뒤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이날 체육수업을 받던 중 교사의 지도에 불응했고, 이에 교사가 재차 ‘동참하라’고 요구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과 교사를 분리 조치했으며, 교사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뒤 심리상담 등을 진행했다. A군에 대해서는 전학 명령과 함께 심리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어 상담 등의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며 “학생에 대해서는 교권보호위 통해 전학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