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재계약한 BTS, 2025년 이후로도 팀 유지 전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하이브와 두 번째 계약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원팀'으로 활동하게 됐다.
하이브는 20일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에 대해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10월에 하이브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은 두 번째 재계약이다.
'원팀'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게 된 방탄소년단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가 됐다. 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는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시작하면서 '완전체'에 관심이 쏠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3월 관훈포럼에서 두 번째 재계약 여부에 대해 "BTS 정도 그룹의 재계약은 사회적 파장이 커서 조심스럽다"며 "투명성을 위해 계약 기간을 공개해 왔고 아직은 좀 남아 있다. 그 기간에 이야기하게 될 것이고 그 이야기가 끝나고 말하는 게 아티스트와 팬에 대한 예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뒤인 2025년 이후에도 팀은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소속사는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BTS와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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