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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현 인제대 총장 취임

입력
2023.09.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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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혁신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 반드시 만들 것"

전민현 인제대총장이 20일 김해캠퍼스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전민현 인제대총장이 20일 김해캠퍼스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 제9대 전민현(66) 총장이 20일 취임했다.

전 총장은 취임사에서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의 설립 정신을 계승해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창의·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과 연구 생태계 강화를 통한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고, 산·학·연·관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학 가치 창출을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행·재정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곧 거버넌스 재편을 통해 지난 4년간 시행하지 못했던 데이터 기반의 '대학기관연구센터(IRC)'를 개설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대학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민현 총장은 강원 철원 출신으로 서울명지고와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재료공학)를,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박사학위(재료공학)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과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을 거쳐 1999년 인제대 나노융합공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연구혁신처장, 산학협력단장, BNIT융합대학 초대 학장에 이어 지난 8대 인제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과 함께 전 총장의 청조근정훈장 전수식도 열렸다. 청조근정훈장은 정부가 1952년 제정해 1~5등급으로 구분되는 근정훈장 가운데 최고의 훈장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포상이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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