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조진세·엄지윤, '소용없어 거짓말'에 웃음 더한 활약
스크린 데뷔 나선 엄지윤
유튜브 채널 숏박스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코미디언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의 영역이 확장됐다. 세 사람은 각종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엄지윤은 최근 스크린 데뷔 소식까지 전했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은 tvN '소용없어 거짓말'에 조연으로 함께 출연했다. 세 사람은 주인공 목솔희(김소현)의 연서동 골목길 이웃들로 변신해 활약했다. 김원훈은 수제 맥주집 사장 오오백을, 조진세는 베이커리 사장 소보로를 연기했다. 엄지윤은 초록 샐러드 사장 황초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들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는 '소용없어 거짓말'에 웃음을 더했다.
숏박스는 배우로서 개인플레이에도 나섰다. 엄지윤은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그는 여주인공 홍나라(정소민)의 친한 친구 영지 역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솔직하고 발랄한 영지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SBS '7인의 탈출'에서는 명주여고 일진이자 행동대장인 유진 역을 맡았다.
김원훈과 조진세 또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원훈은 새 OTT 드라마 '이사장님은 9등급'(가제)에 출연한다. 조진세는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행정병 노의정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숏박스 멤버들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배우가 아닌 코미디언이지만 이들의 드라마, 영화 출연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은 미미하다. 숏박스 멤버들이 이미 유튜브 속 개그 콘텐츠를 통해 감초 활약의 가능성을 증명해 냈기 때문이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은 장기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커플,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일진 등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며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듯한 콘텐츠와 세 사람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구독자 수는 269만을 돌파했다.
이들의 캐스팅은 드라마 관계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비슷한 장르, 유사한 설정의 작품들과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상황 속에서 코미디언들의 등장은 신선함을 더한다. 숏박스 외에도 많은 코미디언들이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김신영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했고 이수지는 채널A '터치'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개그맨, 개그우먼들 중에서도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숏박스의 캐스팅은 유독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숏박스 멤버들 또한 최근 드라마에서의 활약으로 연기 열정을 내비친 바 있다. 다만 유쾌한 모습으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길 원한다면 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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