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현장 벗어나 추격... 면허정지 수준
대구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대구 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소속 50대 A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경위는 전날인 17일 오후 9시30분쯤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0.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찰은 아양아트센터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나섰다가 유턴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직선거리로 1.4㎞가량 지점인 아양네거리까지 추격한 끝에 A 경위를 붙잡았다.
경찰은 A 경위가 단속 현장을 벗어난 점 등에 따라 도주여부와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오늘 중 직위해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위를 해제하는 등 징계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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