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공항 통해 출국하려던 미국인 가방서 실탄 발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공항 통해 출국하려던 미국인 가방서 실탄 발견

입력
2023.09.18 11:30
수정
2023.09.18 14:18
0 0

보안검색 과정서 적발...실탄 압수 후 귀국 조치

인천국제공항의 3D 검색장비(CT X-ray) 보안검색 교육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의 3D 검색장비(CT X-ray) 보안검색 교육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인천공항공사 제공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던 70대 미국 국적 남성이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KE081편을 이용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미국인 A씨의 가방에서 권총용 9㎜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이 실탄은 보안검색 요원이 출국객들의 기내 반입 수하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적발했다. 실탄 1발 외에 총기 등 다른 위해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해 나흘간 국내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실탄 적발 사실을 전달받은 경찰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실탄 1발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안업체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실탄이 가방에 들어 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실탄류와 총기류를 기내에 반입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금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우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이메일 주소 등을 확인한 뒤 귀국 조치했다"며 "재입국 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실탄류를 기내에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건수는 지난 5년간 861건에 달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49건, 230건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106건, 81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95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환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