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16일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서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체적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져 있고, 총리로서 장관들을 제대로 총괄하지 못한 잘못도 있다"며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전면 쇄신해야 나라가 제대로 다시 갈 수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 결의 이후 대통령이 의견을 수용해 내각을 쇄신하고 국정 운영 계획을 바꿨으면 하는 간절한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단식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쇄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법상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는 경우 의장은 바로 다음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게 돼 있다. 보고 후에는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열리는 본회의에서 한 총리 해임안이 보고되면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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