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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처럼 저돌적으로"...HL 안양, 8번째 우승 출사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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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처럼 저돌적으로"...HL 안양, 8번째 우승 출사표 던졌다

입력
2023.09.15 15:16
수정
2023.09.15 16: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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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전통 라이벌 日 레드이글스와 원정 2연전
특급 유망주 출신 이총현 새로 합류

HL 안양이 지난 3월 26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레드이글스와 파이널 5차전에서 김기성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HL 안양은 이번 시즌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HL 안양 제공

HL 안양이 지난 3월 26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레드이글스와 파이널 5차전에서 김기성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HL 안양은 이번 시즌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HL 안양 제공

'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8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국내 유일의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은 16일 일본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 맞붙는다. 전통의 라이벌이자, 최대 난적인 레드이글스의 기를 시즌 첫 원정부터 확실히 꺾어 놓겠다는 게 HL 안양의 출사표다.

우승 경험을 쌓고 한층 더 성장한 남희두. HL 안양 제공

우승 경험을 쌓고 한층 더 성장한 남희두. HL 안양 제공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달성한 HL 안양은 이번 시즌 더욱 젊고 강해졌다. 우승 경험을 쌓은 남희두(26) 오인교(25) 유범석(25) 지효석(24·이상 디펜스) 송종훈(26) 이주형(25) 이종민(24) 김건우(24·이상 포워드) 등 ‘젊은 피’들의 자신감이 붙고, 기술적으로도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격진에는 베테랑 골잡이 김기성(38)이 은퇴했지만 캐나다와 스웨덴 등 해외 무대에서 성장한 신예 이총민(24)이 새롭게 가세했고, 미국 프로리그에 진출했던 신상훈(30)도 복귀했다. 특히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이총민은 중학교 시절이던 2018~19시즌 캐나다 주니어 명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스웨덴 하부리그에서 뛰다 이번 시즌부터 HL 안양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한다.

수비 라인에는 최진우(26)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했고,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원준(32)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는 최진우와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갖춘 김원준의 가세로 HL 안양 수비 라인은 지난 시즌보다 탄탄해졌다. 골문은 변함없이 ‘한라성’ 맷 달튼(37)이 지키고, 이연승(28)과 김기완(23)이 뒤를 받친다.

미국 프로리그에서 복귀한 신상훈. HL 안양 제공

미국 프로리그에서 복귀한 신상훈. HL 안양 제공

백지선 감독은 “에너지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넘치는 하키를 보여주겠다"며 "저돌적으로 빠르게 퍽을 사냥하는 맹수처럼 우승 트로피를 쟁취해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히가시홋카이도 크레인스(일본)가 구단 사정으로 불참하며 지난 시즌보다 1개 팀이 줄어든 5개 팀으로 운영된다. 팀당 32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5전 3승제의 파이널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16, 17일 도마코마이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HL 안양은 23, 24일 안양빙상장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홈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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