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 온천 산업 추진
행정안전부는 13일 충북 충주시와 충남 아산시, 경남 창녕군 등 3곳을 대한민국 첫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행안부로부터 관련 예산 등을 지원 받아 각자 특성을 살린 온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수안보 일대에 위치한 조산공원과 물탕공원에 온천 족욕길을 조성하고, 온천 명상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이곳을 체험ㆍ체류형 온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보양온천 특화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천치유 전문가와 온천치유센터를 건립한다. 창녕군은 고온 열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팜을 비롯해 온천수 재활ㆍ치유가 가능한 스포츠 지원센터를 만들어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26일 아산에서 열리는 온천산업박람회에서 3곳 지자체에 온천도시 지정서를 수여한다.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목욕업에 국한돼 있던 온천 산업이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새롭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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