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활용 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케이팝(K-pop) 시상식인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가 내년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리기는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의 부산 정례 개최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를 부산에서 연속 개최하고, 부산시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뮤직 어워즈에 부산 도시 브랜드인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 특별상을 신설하고 시상식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공동 추진, 지역 음악 콘텐츠 산업 및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 측은 “겨울철 관광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 부산이 뮤직 어워즈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4회 시상식은 최고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김창환 회장은 “최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효과로 글로벌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는 부산이 콘텐츠 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적극 지원하는 도시임을 알고 있어 시상식의 부산행을 택했다”면서 “이번 협약이 써클차트 어워즈와 부산시 모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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