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
김환기 작품 활용한 디지털 아트, TV로 전시
LG전자가 한국에서 열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추상표현주의 미술작가 김환기의 작품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를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김환기의 작품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에 OLED TV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97인치 무선 OLED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통해 김환기의 '붉은 점화' 속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의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제작엔 박제성·안마노·김대환 작가 등이 참여했다. 전시에 참여한 박제성 작가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를 통해 원작의 물감 색을 빛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OLED TV는 김환기가 만년에 미국 뉴욕에서 머물며 그린 점묘화 중 가장 유명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 실제 작품 12점과 어우러져 전시장을 꾸민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지난해부터 서울에서도 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프리즈 서울에 처음으로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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