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칠곡 병원 흉기 난동 사건, 범행 동기는 "TV시청 등 일상 갈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칠곡 병원 흉기 난동 사건, 범행 동기는 "TV시청 등 일상 갈등"

입력
2023.09.05 16:04
수정
2023.09.05 18:21
0 0

정신과 환자, 흉기로 같은 병실 환자 살해
경찰, 흉기 반입 등 수사… 영장 신청 방침

경북 칠곡경찰서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 칠곡경찰서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TV시청 등 일상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임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임씨는 전날인 4일, 병원 6층에서 다른 환자 조모(53)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지난달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했다가 범행 당일 외출한 뒤 복귀하면서 흉기를 가지고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임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경찰은 그가 피해자와 TV시청 등을 둘러싼 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음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임씨가 반입금지 품목인 흉기를 반입한 과정 등 병원 측의 관리 부실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정신과 병동에는 칼이나 가위 등 위험 물품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고, 사용한다 하더라도 간호사 입회 아래 제한적으로만 가능한데 임씨가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경위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에서는 2019년 4월 옥상에서 조현병 환자가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적이 있다. 4년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지면서 병원 측의 관리 부실이 재차 도마에 올랐다.

류수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