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태권도 세계화 및 스포츠를 통한 인도주의적 노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WT에 따르면 조 총재는 태권도의 날인 4일(현지시간) 프랑스 됭케르크의 리토알 코트 도팔르대학(ULCO)에서 학위를 받았다. 조 총재에게는 11번째 명예박사 학위다.
조 총재는 임기 동안 난민캠프에 태권도 센터를 설립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휴머니티를 실천해 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WT의 태권도박애재단을 롤모델로 2017년 올림픽난민재단을 설립해 조 총재를 초대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벨기에 루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 총재는 2004년 WT 총재에 오르기 전 경희대 총장을 지낸 학자 출신이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날이라는 특별한 날 학위를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태권도는 무도와 스포츠 정신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성별·국적·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이가 참여하고 노력하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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