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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손잡은 콘티넨탈, 생성 AI로 '운전자와 자동차의 대화'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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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손잡은 콘티넨탈, 생성 AI로 '운전자와 자동차의 대화' 준비한다

입력
2023.09.05 09:00
수정
2023.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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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현장서 파트너십 깜짝 발표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왼쪽)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총괄과 다니엘홀츠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뮌헨=김형준 기자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왼쪽)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총괄과 다니엘홀츠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뮌헨=김형준 기자


차량용 부품 및 타이어 제조 기업 콘티넨탈이 독일 뮌헨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언론 공개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깜짝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들이 전장(電裝·차량 내 전자장비)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운전자가 차량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차량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이다.

콘티넨탈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콘티넨탈은 구글 클라우드 기능을 차량 컴퓨터에 직접 통합하는 자동차 공급 업체가 됐다"며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콘티넨탈의 차량용 고성능컴퓨터(HPC)를 바탕으로 18개월 내에 생산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콘티넨탈 설명이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운전자가 자동차와 대화를 통한 상호 작용이 가능한 시대를 앞당기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화물을 실은 트럭의 적절한 타이어 압력을 묻거나, 휴가 중 목적지 또는 이동 중 현지 관광 명소 등을 운전자가 물으면 생성형 AI는 필요한 정보를 모아 대답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내세워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총괄은 "콘티넨탈은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을 차량 콕피트(운전석)에 도입함으로써 직관적 운전 경험을 만들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일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대한 콘티넨탈의 비전이 현실이 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뮌헨=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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